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한국 서점가는 요즘 에세이로 가득하다

베스트셀러 랭킹 상위권을 에세이가 독점하다시피 하는가하면

SNS 작가로 유명해 출판으로까지 진출한 경우도 많다

일상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든 에세이 

언제까지 남들이 쓴 에세이를 읽는 독자에 머무를 것인가?

올해가 가기 전, 내 이름의 에세이 책을 내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책에 주목하자!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김은경 지음

호우 출판사

저자는 오랜 시간 에세이 전문 편집자로 일했고

다양한 작가와 많은 에세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무슨 일이든 그에 맞는 전략이 있다

에세이 역시 무턱대고 쓰기 시작하는 것보다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참고하는 방법이 좋지 않을까?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일단 쓰기 시작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당신은 안 쓴 것보다는 나은 지점에 있을 것입니다.] 였다

내 책을 내고 싶다는 소망,

작가로 데뷔하려는 목표가 있지만 쉽사리 시작하지 못한다

아마도 글을 쓰고 작가로 살아가는 건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이 아닐까?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도 누구는 독자에 머무르고

누구는 자신만의 글을 써서 작가 타이틀을 얻는다

매일 쓰기만 한다면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매일 쓰는 일을 실천하는 사람이 소수다

책의 첫 시작은 [글 쓸 시간이 없는 당신에게]다

유명 작가들이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글을 쓴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흔히들 글쓰기는 특별한 영감이 오거나 

소위 말하는 'feel'을 받았을때만 가능하다고 믿는다.

하지만 글쓰기 또한 습관이고 여느 직업과 마찬가지로

꾸준하고 일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어떻게든 글을 쓰면

도저히 글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쓸 수 있다

되든 안 되든 포기하지 않고 매일 글쓰기

에세이 제목은 언제 지어야할지,

첫 문장은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문단의 리듬을 살리는 법 등 다양한 팁을 알려준다

저자가 글을 쓰겠다고 말했을 때 들은 얘기도 흥미롭다

[최고의 작품만 읽어주세요]

좋은 글을 쓸려면 일단 좋은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

많이 읽는 것만큼 좋은 글쓰기 수업은 없다

또 지하철이든 이동하는 순간에도 생각이 떠오르면

메모 앱을 이용해 글을 쓰라는 조언도 있다

글을 쓴다, 책을 쓴다는 중압감 때문에

꼭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고요한 시간이라고 한정하고 있는가?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작가로 살아가기로 마음 먹은 순간 이미 작가다

글감이 생각난다면 메모 앱을 켜서 기록하자

언젠가는 그 메모들이 모여 매력적인 글이 될 것이다

에세이 쓰기 수업을 진행하는 저자는

글쓰기 모임은 좋은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다른 사람이 내 글을 읽어주고 코멘트를 해주는 시간은 중요하다

또 타인이 쓴 글을 읽고 내 글을 다시 한 번 바라보는 계기도 된다

밤에 쓴 글은 감상적이기 쉬우니

반나절 묵혔다가 발표하라는 현실적인 이야기도 있다

에세이 작가가 되기에 너무 어려서,

혹은 너무 나이가 많아서 고민이라면

또래들이 공감할 만한 글은 

본인이 가장 잘 쓸 수 있다는 생각을 갖자

예를 들어 이미 임원급 중역이 된 상사보다

이제 막 신입사원으로 회사 생활을 시작한 사람이

사회 초년생을 위한 에세이를 더 잘 쓸 수 있다

자신의 일상이고 지금을 살아가는 현재기 때문에

그러니까 누구나 에세이를 쓸 수 있다

쓸 내용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유행하는 주제에 도전해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작가인 사람은 없다

이 글을 읽는 당신 또한 작가가 될 수 있다

한 번 뿐인 인생 내 책을 내고 싶은 예비 작가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에세이를 써보고 싶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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