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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란 무엇일까? 회계사이자 세무사인 저자 김희연에 따르면 세금을 다 내고도 남는 돈이 많은 사람이다. 흔히들 순수익이 전부 내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세금 납부 대비를 하지 않는 실수를 저지른다. 하지만 총수입에서 비용을 뺀 순수익에서 다시 세금을 제하고 나야 비로소 내 소득이다. 이에 맞게 재무 설계를 해야 세금에 따른 경제 변동이 일어나지 않는다. 개그맨 박수홍은 연예인은 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따로 모아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세금 지식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부를 쌓아갈 수 있다.


절세 미녀의 세금 지우개

골치 아픈 세금 문제, 속 시원하게 지워드리는

김희연 저

한스미디어 출판사


이 책을 쓴 김희연은 한국 대표 대형 회계법인인 삼일 회계법인, 한영 회계 법인에서 일했다. 대기업이 세무 전문가를 통해 어떻게 하면 절세할 수 있을지 연구하는 모습을 봤다. 그에 반해 쇼핑몰 창업을 하며 만난 많은 자영업자들이 세금과 친하지 않아 놀랐다고 한다. 혼자 충분히 할 수 있는 세금 업무를 대리인에게 맡겨 불필요한 지출을 했다거나 승승장구하던 사업이 세무 조사로 폐업에 이르는 안타까운 사연이 많았다.


부자는 부자로 살아가는 이유가 있다. 그들은 항상 세금납부를 생각해 두고 경제 활동을 한다. 세금 계획을 세워야 진짜 부자다. 이제까지 세금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부자가 아닐 확률이 높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영업자는 납세자이자 스스로 세금 디자이너 역할을 함께 해야 한다.








그렇다면 절세란 무엇일까? 저자의 세무회계 사무소를 찾아오는 의뢰인 중에는 세무사가 알아서 가상 영수증을 만들어가며 세금을 피해가기를 원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절세와 탈세는 엄연히 다르다. 절세는 내야 할 세금을 정확하게 파악해 납부하고 낼 필요가 없는 세금은 안 내는 것이다. 즉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 절세지 의무가 있는 세금까지 안 내려하는 탈루가 아니다. 국세청은 IT 강국답게 금융정보분석원, PCI 분석 시스템으로 경제 활동을 환히 들여다 보고 있기 때문에 속일 수도 없다. 게다가 당장 2019년에 빅데이터 센터 설립을 목표로 하며 인공지능을 이용해 탈세를 감시할 예정이다.








이 책의 장점은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려는 사람을 위해 차근차근 세금 계획부터 알려주는 점이다. 사업자 등록부터 현금 영수증 발행까지 꼼꼼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세금 기초 상식과 함께 치킨집 사장님, 쇼핑몰 사장님, IT 스타트업 대표, 억대 연봉 유튜버 등 다양한 분야 직업을 사례로 들어 이들이 받을 수 있는 세금 혜택과 준비할 서류를 정리해 놓았다. 마지막으로 한국 슈퍼리치가 주식, 펀드, 원화 예적금, 채권을 제치고 가장 선호하는 투자인 부동산 절세 방법을 수록했다. 9.13 부동산 대책과 같은 꼭 알아야할 트렌드와 세법 개정 핵심 내용도 물론 담겨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이 이미 세무조사를 시작하거나 사후 검증 안내문이 나온 후에 후회하지 말자. 미리 국세청 홈택스 시스템을 가까이 하며 성실한 세금 납부자로 살아가자. 많이 공부하고 철저하게 준비한 사람은 당당하다. 반대로 대상을 정확하게 알지 못할 때 두려움은 거친다. 세금 역시 마찬가지다. 잘 몰라서, 때를 놓쳐서, 피눈물 흘리며 내야 했던 세금. 김희연 회계사가 야무지게 지워주길 원한다면 세금 지우개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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