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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한 권의 책으로 만나는 기적

Jag älskar dig 2018. 1. 10. 13:06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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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






노준용 저


이지북 | 2015년 12월







성공한 사람들의 에세이를 읽는 이유는 그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과 삶의 자세를 배우고 싶기 때문이다. 그런 나만의 기준으로 평가하자면 노준용 교수의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는 좋은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다. 저자가 직접 겪으며 깨달은 내용을 진솔하게 적어 내려갔기 때문에 마음에 와닿는 구절이 많았다. 











 첫째로, 융합형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 수 있다. 우리나라와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고등학교 시절 문과, 이과, 예체능으로 진로를 설정하며 그에 따른 교육과정을 밟는다. 그렇기에 흔히들 문과형 인간, 이과형 인간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어릴 적 조기유학을 떠난 한국학생의 책을 읽으면서 미국의 대학은 입학할 때는 전공이 없는 학교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말 놀라웠다. 심지어는 대학교 3학년 때라도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전공으로 바꿀 수 있었다. 










  인간의 능력은 무한하며 여러 다양한 영역에 걸쳐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 일명 '르네상스 인간'이다. 인간은 자신이 꿈꾸는 만큼 이룰 수 있으며, 그렇기에 생각과 말의 힘은 상상초월로 강하다고 생각한다. 어린시절부터 자신의 능력, 관심 분야에 선을 긋는 교육 환경이 매우 안타깝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우리나라에도 문과, 이과가 폐지된다고 하니 미래의 학생들은 좀 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을 받길 소망한다.











 

 [심리학에 관심이 있다고 해서 수학을 못하라는 법이 없고, 과학에 재능이 있다고 해서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라는 법은 없다. 디자인 감각과 프로그래밍 실력, 수학의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를 고루 갖춘 사람이 있다면 그가 바로 할리우드가 필요로 하는 융합형 인재이다. ...(중략)... 미래가 요구하는 스페셜리스트는 어느 한 우물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 줄 아는 열린 머리와 가슴을 가진 사람이다.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 할리우드가 원하는 융합형 인재 중에서]











 둘째로, 기준을 세계 최고에 맞추고 그에 따른 노력을 하는 삶의 자세다. 한 초등학교 교사가 반 아이들에게 "너희는 학자야" 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함으로써 학습능력을 향상시킨 사례가 있다. 아이들은 자기 학년보다 높은 수준의 지식 능력을 쌓았다. 즉, 자기 자신 스스로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와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과정과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괴물을 키우는 방법은 그 상대를 괴물로 바라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결과를 만나고 싶다면 최고 수준의 잣대를 내밀면 된다. 삶의 이치는 간단하다. 












  [팀이 결성되고 나자 이들을 단기간 내에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묘책이 필요했다. 내가 택한 방법은 아주 간단했다. 최고 수준의 잣대를 들이밀고 그에 어울리는 결과를 기대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틈만 나면 개인적인 인맥을 총동원해서 디즈니, 드림웍스, 리듬 앤 휴즈 스튜디오, 픽사 등에서 일하던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학교로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 <고양이 길들이기>와 <캡틴 바나나> 중에서]












  셋째로, 부에 대한 새로운 정의이다. 우리나라는 유교 사상의 오랜 영향으로 '부' 옳지 않고 부정적인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돈에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자신의 일에 묵묵히 정진하며 사는 청렴한 자세에 높은 가치를 매긴다. 그러나 돈이 나쁜 것인가? 돈은 누구에게나 유한한 삶에 다양한 기회와 경험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 누구나 단 한 번만 사는 인생이고 삶은 무한하지 않다. 돈은 좋은 것이다. 단, 자신의 능력껏 정정당당하게 번 돈이 좋은 것이다. 돈은 좋은 것이고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올바른 방법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멋있다. 이제는 돈에 많은 관심을 갖는 모습이 '탐욕스럽다'라는 부정적인 묘사가 아닌, '현명하고 정도를 걷는 멋진 사람'이라는 새로운 롤모델이 필요하다. 











  [나는 공부를 해서 좋은 학교를 나오고, 안정된 직장에 취업을 해서 고고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는 '가난한 아빠'가 되고 싶지는 않다. 가난이 나와 내 가족들의 삶을 기쁘고 즐겁게 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에 매진하되 '부자 아빠'가 될 수 있는 방법을 내 나름대로 찾은 것이다.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현실의 아빠 중에서]















  언제나 그렇듯이 좋은 책은 나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한 사람의 수십년에 달하는 시간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니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2016년 오늘, [틀을 깨려는 용기가 필요해]라는 기적을 만났음에 행복하다. 언젠가 나 역시도 사람들에게 그런 기적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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