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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대기업에 근무하다 IT 스타트업 리디스테크놀로지(Leadis Technology)를 차려 후에 나스닥NASDAQ 상장까지 이뤄낸 인물이다. 스타트업을 직접 키워낸 사람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은 K-MOOC 온라인 강의 교재로도 사용 가능하다.
카이스트 K스쿨 Let’s 스타트업
안성태 저
니케북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전 세계로 뻗어나간 에어비앤비(Air BnB), 우버 (Uber) 이야기도 들려준다. 에어비앤비는 많은 이들이 실패할 거라고 예상한 사업이다. 사람들이 선뜻 자기 집을 모르는 사람에게 제공하지도, 낯선 사람 집에 묵지도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처음에 에어비앤비 수익 모델은 각종 큰 행사철이었다. 예를 들어 한 도시에서 대형 박람회, 대통령 취임식, 민주당 전국대회 등이 열리면 그 전부터 관련 광고를 하며 중개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내 이런 수익 모델은 한계가 있음을 창업자들은 깨달았다. 행사 당시에만 반짝 하고 이내 사라지는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그래서 지금의 에어비앤비처럼 여행자를 중심으로 한 모습으로 수정했다.
또한 미국에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터가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는 점도 에어비앤비의 성공 요인이다. 이미 성공한 기업가들이 강연도 하고 회사에서 투자도 해준다. 아이디어는 있지만 돈은 부족하기 마련인 스타트업에게 꼭 필요한 기회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유명한 벤처캐피털 중 하나인 세쿼이아캐피털(Sequoia Capital) 투자도 받았다.
스타트업 하나가 성공하기 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사업은 혼자서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인맥’은 중요한 자산이다. 저자 역시 반도체 분야 엔지니어로 대기업에서 일하며 쌓은 세계 곳곳 전문가들이 있었다. 이들에게 스타트업 홍보를 하고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아무리 아이디어와 제품이 좋아도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다면 시장에서 상품성은 떨어진다. 내 사업 가치를 인정해줄 사람들이 있어야 한다. 신뢰는 하루 아침에 쌓이지 않는다. 오랜 시간 꾸준히 쌓인다.
그 다음으로 창업자는 리더십을 발휘하는 동시에 일을 다른 직원에게 맡길 줄 알아야 한다. 혼자서 모든 일을 다 끌어안겠다는 자세는 사업을 힘겹게 만든다. 물론 완벽주의자 경향을 지닌 창업자들 특성상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일을 분담해야 창업자는 더 중요한 문제에 몰두할 수 있고 직원 또한 책임감이 높아진다.
비즈니스 모델. 사업으로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 요즘은 인터넷 발달로 플랫폼 비즈니스 회사가 많다. 쉽게 말해 중개인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에어비앤비는 호텔 소유주가 아니다. 하지만 전 세계에 수많은 호텔을 제공할 수 있다. 사람들이 에어비앤비 사이트에 집을 등록하고 여행객들이 예약하기 때문이다. 우버 역시 차 한 대 없이 택시 회사를 운영한다. 페이스북, 링크드인은 소셜네트워킹 플랫폼이고 카카오톡, 왓츠앱, 스카이프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인스타그램, 유튜브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분류한다. 인터넷으로 획기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만들어졌다.
스타트업 창업자를 꿈꾸는 사람에게 읽어보길 권한다. 뛰어난 인재들이 모이는 실리콘밸리에서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나스닥 상장까지 이끌어낸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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